Objective: To evaluate female sexual function after colpoperineoplasty.
Methods: Women who visited regional clinic for colpoperineoplasty from June. 2004-Aug. 2004. filled in FSFI (The Female Sexual
Function Index) questionnarie before and 4 months after surgery. Six weeks after surgery, they start pelvic muscle training with HMT 2000 (Korea,
electric stimulator).
Results: Frequency of coitus, sexual desire, arousal, lubrication and orgasm was increased after colpoperineoplasty. Percentage of patients
who had coitus more than once a week increased from 18% to 63%. In sexual desire, about 18% felt sexual arousal more than or about
half the time before surgery, but increased to 45% after surgery.
In sexual arousal, percentage of who felt sexually aroused during more than half of sexual activity increased from 34% before surgery to
69% after surgery. In Lubrication, percentage of who became lubricated during more than half of sexual activity increased from 44%
before surgery to 82% after surgery. Who reached orgasm more than half of sexual activity increased from 29% before surgery to 70%.
Conclusion: Colpoperineoplasty increased female sexual activity.
Key Words: Female sexual activity, Colpoperineoplasty
서론
회음부 성형수술이란 자연분만 혹은 선천적인 이유로 이완된 질 후벽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로, 직장탈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수술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 수술은 직장탈의 치료 목적이 아니라 소위 ‘예쁜이 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성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경우 부부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술로 성기능이 진짜 향상되는지, 혹은 성기능 장애가 있던 여성에서 이 수술이 어떠한 치료적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는 이제까지 이러한 수술이 대학 병원 등 연구가 활발한 기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 의료계의 현실에서 성기능 장애라는 문제점들은 아직 미개척 분야로, 환자들이 성기능 장애를 느끼고 있으나 이를 분석하고 밝혀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소개받을 공정한 의료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많은 문제가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일반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료인들 사이 에서도 실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수술의 성과를 잘못 이해하거나 과소 혹은 과대 평가하는 오류를 낳고 있으며, 환자들이 성기능 장애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시행받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
대한산부회지 제48권 제6호, 2005
이에 저자들은, 회음부 성형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병원과 연계하여 개인병원에서 흔히 사용되는 회음부 성형수술이 실제 여성의 성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밝히고자 본 논문을 계획하였다.
대상 환자 및 방법
2004년 6월-2004년 8월 사이 [솜씨좋은 산부인과]에서 회음부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여성
중, 설문지 작성과 데이터 사용에 동의한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4개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환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는 FSFI (The Female Sexual Function Index)라는 설문지를 한국어로 바꾼 것이다. (별첨 1) 원 설문지와는 달리, 몇 가지 질문을 더 추가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별첨 2) 6개월 추적 검사 기간 이후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추적검사에서 누락된 사람은 모두 6명이였다. 수술 전과 수술 후 모두 설문조사에 응하여준 여성은 총 48명이였고, 수술 전에만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은 6명 이였다.
회음부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여성들은 수술 전 의사와 성기능에 대한 상담과정을 거쳤으며, 기본적인 암 검사 및 자궁경부 세균 배양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다른 이상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였다.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환자를 쇄석위로 눕힌 후, 회음부와 질 내부에 포비딘 용액 도포를 실시한다. 질후벽에 리도케인 %를 10 cc 주사기를 이용해 국소마취를 시행한다. 질 후벽은 다이아몬드 형으로 재단하여 질점막을 제거한 후 봉합하였다. 봉합사는 Dexon 1.0 을 사용하였다. 총 54명의 여성 중 30명 (55.5%) 이 소음순 성형수술을 같이 시행 받았는데, 소음순 성형수술은 소음순에 리도케인으로 국소 마취를 시행한 후, 남은 모양이 넓이 1-1.5 cm, 길이 3-4 cm의 초승달 모양이 되도록 재단하여 나머지 부분을 제거한 후 3번 Chromic을 이용하여 봉합하였다. 환자들은 수술 후 6-7주 뒤부터 골반근육운동을 실시하였는데, 골반 운동은 Kontinence HMT 2,000 (주식회사 HMT) 기계를 이용하여 3일 간격으로 약 4-5주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첫 성교는 6-8주 사이에 시행하도록 하였으며, Kontinence를 이용한 골반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관리하였다.
통계처리에는 Excel (2002)을 사용하였으며 Chi-square test가 사용되었다.
결과
수술 받은 여성 54명의 평균 나이는 39±6.8세 (25-59세) 였으며, 성생활 파트너의 평균 나이는 42±6.8세 (26-64세) 였다. 여성과 남성은 평균 1.5±3.5세의 나이차를 보였는데, 8명 (14%)는 동갑이였으며 2명 (3.7%)은 여성이 나이가 많았고, 나머지 44명 (81%)은 남성이 나이가 많았다. 이들 여성은 모두 폐경 전 여성이였다.
수술 받은 이유는 54명 중 50명 (92%)은 성생활 파트너의 권유 혹은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 라고 답하였으며, 나머지 4명 중 2명은 변실금의 치료, 두명은 자신의 성감 상승을 위해서 라고 답하였다. 이들 여성의 검사에서, 실제 직장탈이 있었던 여성은 6명 (11.3%) 였으나, 변실금을 호소하는 사람은 이중 2명 뿐이였다.
여성들의 평균 자연분만력은 1.5±0.8 (0-3회) 였으며, 평균 제왕절개력은 0.3±0.7 (0-3회) 였다. 이 외에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이 두 명 있었으며, 난관 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한 명 있었다.
1. 성생활 빈도에 대한 조사
FSFI의 원본과 달리 추가되었던 질문 중에 하나는 성생활의 빈도와 이에 대한 만족도의 조사였다. 최근 4주간의 성생활의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 회음부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 54명 중 16명 (29%)이 성생활이 없었다고 답했으며 16명 (29%)은 한 달에 1-2회, 12명 (22%)은 한 달에 3-4회 성생활을 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10명 (18%)였다. 회음부 성형수술을 받은 후 설문조사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총 48명 중 30명 (63%)으로 수술 후 성생활의 빈도는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Fig. 1)(p<0.01).
성생활의 빈도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라고 답한 사람의 수는 여성에서 수술 전 21명 (38%), 수술 후 35명 (64%)로 증가하였으며, 남성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라고 답한 사람의 수는 수술 전 20명 (41%)에서 수술 후 35명 (72%)로 증가하였다 (p<0.01).
2. 성적 욕구 (Sexual desire)
일상 생활 중 성적 욕구를 얼마나 느끼는 가에 대한설문에서, 회음부 수술 전 환자들 총 54명 중 16명 (29%)가 ‘성적 욕구가 거의 없다’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 (절반 정도의 빈도를 포함하여)에서 성적 욕구를 느낀다는 사람은 10명 (18%) 이었다. 수술 후 환자 총 48명 중 두 명이 성적 욕구에 대한 질문에 답을 안 하였는데, 이 46명 중 12명 (26%)은 ‘성적 욕구가 거의 없다’ 라고 답하여서 수술 전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절반 이상 (절반 정도의 빈도를 포함하여)에서 성적 욕구를 느낀다는 사람은 21명 (45%)으로 수술 전에 비해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p<0.01). 성적 욕구의 강도를 표시하라는 질문에서 수술 전 환자들 중 9명 (15%)이 높다 혹은 매우 높다 라고 답한 반면, 수술 후 환자들은 16명 (34%)이 높다 혹은 매우 높다 라고 답하였다.
3. 성적 흥분도 (Sexual arousal)
성 생활시 성적으로 흥분되는 빈도와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회음부 성형수술 전과 후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흥분의 빈도에서, 수술 전 환자 중 18명 (34%)이 성생활 중 항상 혹인 50% 이상에서 흥분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수술 후 환자 중에서는 33명 (69%)이 성생활 중 항상 혹은 50% 이상에서 흥분을 느낀다고 답하였다. 흥분의 강도 역시 수술 전 환자 중 12명 (23%)이 강도가 매우 높다 혹은 높다 라고 답하였는데, 수술 후 에는 31명 (65%)의 환자가 흥분의 강도가 매우 높다 혹은 높다 라고 답하였다 (p<0.01).
자신이 성적으로 흥분되었음을 배우자에게 알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수술 전 환자 중 24명 (46%)이 배우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 표현한다고 답하였는데, 수술 후 환자는 37명 (78%)이 배우자에게 어느 정도 이상 표현한다고 답하여, 수술 후 성생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을 나타내었다.
본인이 성적으로 흥분하는 정도가 본인에게 만족스러운가에 대한 질문에는 수술 전 환자 중 11명 (21%)이 대부분 만족스럽다고 답하였고, 수술 후에는 29명 (61%)의 환자가 대부분 만족스럽다고 답하였다. 즉, 수술 후 환자들은 성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본인의 그러한 변화에 대해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4. 질 분비물에 대한 질문
이 항목은 성 생활시에 질 분비물의 분비가 원활한지,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는지에 대해 질문이다. 분비물의 분비 정도에 대해서는, 수술 전 환자 중 24명 (44%)이 대부분 혹은 항상 원활하다고 답하였고, 수술 후 환자는 41명 (82%)이 대부분 혹은 항상 원활하다고 답하였다 (p<0.01). 분비물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수술 전 환자 중 28명 (51%)이 절반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지가 된다고 답하였고, 수술 후 환자는 35명 (74%)이 절반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지가 된다고 답하였다 (p<0.05)(Fig. 2).
5. 극치기에 대한 질문 (Orgasm)
수술 전 환자들 중 13명 (24%)이 절반 이상에서 극치기를 느낀다고 하였으며 16명 (29%)은 전혀 극치기를 느낄 수 없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수술 후에는 33명 (70%)의 환자가 극치기를 절반 이상에서 느낀다고 답하였으며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경우는 1명 (2%)으로 크게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p<0.01).
극치기에 도달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어려운 일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수술 전 환자 중 6명 (11%)가 전혀 어렵지 않다, 8명 (14%)이 불가능하다 고 답한 반면, 수술 후 환자 중 24명 (51%)가 전혀 어렵지 않다, 1명 (2%)이 불가능하다 고 답하여 수술 후 극치기에 도달하는 능력이 크게 상승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극치기에 대한 만족도 역시 수술 전 13명 (23%)에서 수술 후 32명 (67%)이 대부분 혹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하여 수술 후 극치기 경험에 대한 만족도 역시 상승함을 보여주었다 (p<0.01).
6. 성 생활시 만족도 조사
성 생활시 배우자와의 감정적인 교감에 대해 얼마나 만족도가 높은가에 대한 조사에서, 절반이상에서 만족한다는 경우가 수술 전 20명 (36%)에서 수술 후 39명 (82%)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Fig. 3)(p<0.01). 전반적인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혹은 대부분 만족한다는 수가 여성에서 수술 전 15명 (27%)에서 수술 후 33명 (73%)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배우자의 만족도 역시 매우 혹은 대부분 만족한다는 수가 수술 전 16명 (28%)에서 수술 후 41명 (87%)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p<0.01).
7. 성 생활시 통증에 대한 조사
성 생활시 질부위에서 느끼는 통증과 골반 내 기타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질 부위의 통증을 성 생활시 절반 이상에서 느낀다는 사람은 수술 전 9명 (15%)에서 수술 후 5명 (10%)으로 약간 감소하였으며, 통증이 전혀 없다는 사람은 수술 전 16명 (28%)에서 수술 후 32명 (68%)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골반 내부 통증을 성생활의 절반 이상에서 느낀다는 사람은 수술 전 11명 (19%)에서 수술 후 4명 (6%)으로 감소 하였으며, 통증이 전혀 없다는 사람은 수술 전 13명 (23%)에서 수술 후 39명 (82%)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p<0.01). 통증의 중등도에 대해서는, 통증이 매우 심하다 혹은 심하다고 답한 사람이 수술 전 14명 (24%)에서 수술 후 3명 (6%)으로 감소하였고, 통증의 강도가 매우 낮다고 답한 사람은 수술 전 11명 (19%)에서 수술 후 27명 (57%)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p<0.01).
8.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분석
여성의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질문했을 때, 배우자와의 상호 정신적인 교감이 중요하다
고 답한 사람은 수술 전 23명 (45%), 수술 후 26명 (59%) 이었다. 남성 배우자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성생활 만족도에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수술 전 7명 (12%), 수술 후 4명 (9%)이었다. 여성 본인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수술 전 20명 (38%), 수술 후 13명 (29%) 이었다.
반면 성생활 파트너의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 주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상호 정신 교감이라는 의견이 수술 전 23명 (47%), 수술 후 20명 (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 정신적/신체적 문제라는 의견이 수술 전 20명 (39%) 수술 후 13명 (29%), 여성의 정신적/신체적 문제라는 의견이 수술 전 3명 (5.8%), 수술 후 12명 (27%)이었다.
고찰
질은 여성의 주요한 성 기관으로, 물리적인 성적 흥분도를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성적 흥분 (sexual arousal)이란 것은 질 벽이 두꺼워지고, 긴장되며 분비물로 축축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1 질의 이러한 기능에는 질벽의 정상적인 혈관분포와 신경학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질을 수술한 이후 여성의 성 기능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 가에 대한 연구들은 여러 방면으로 진행이 되어왔다. 대표적인 질 수술의 하나인 복압성 요실금 수술 후 성적 욕구와 성교통은 호전되나 오르가즘 능력은 더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으며, 성기능이 오히려 더 나빠진다는 보고 혹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4,5 회음부 성형 수술에 대해서는 24%에서는 성기능이 호전되고 9%에서는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었는데,6 이는 변실금이나 직장탈이 있는 환자에서 수술을 행한 경우로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것이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수술 후 질벽의 흉터와 탄력성의 감소, 그리고 신경의 손상들은 질의 혈액순환을 변형시키고 발기반사에 장애를 유발하여 성 기능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해부학적인 결함이 성기능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경우라면 이를 교정함으로써 성기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직장탈이 있었던 여성의 수가 일부분 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환자들의 수술 후 성기능 향상에 대한 답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여성의 성자극에는 질 후벽보다는 질 전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8 전벽을 건드리지 않는 수술은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성 기능, 그 중에서도 특히 성교통은 질 입구의 넓이나 질의 길이, 음순과 질의 위축 상태 등과 별 연관성을 보이지 않으며, 질 입구를 무리하게 좁히지 않는다면 성교통은 유발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9 본 논문에서는 손가락이 두 개 들어갈 정도의 질 입구를 유지하며 수술을 하였는데,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질 입구의 둘레는 8-10 cm, 손가락 세 개가 들어갈 정도는 10-12 cm의 질 입구 둘레가 된다. 질 재건 수술 후 적절한 질 입구 둘레의 길이는 10-12 cm 정도로 추천된다. 물론 이것은 외국의 데이터로, 한국 사람에서의 적절한 데이터는 확인 된 바 없다. 수술 시 질의 교정을 무리하지 않게 진행 한 것 역시, 수술 후 성기능을 해치지 않은 한 가지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에서 또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성생활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에 대한 설명이다. 성생활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여성 본인의 만족도와 여성이 생각하기에 남성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여성 본인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은, 수술 전과 수술 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남성 파트너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에 대한 설명은 특징적인 변화를 보인다. 수술 전에는 남성의 정신적/신체적 문제점이 큰 문제로 생각이 되나, 수술 후에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수술 전에는 남성의 성생활 만족도는 남성의 적극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던 여성들이, 수술 후에는 남성의 성생활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에 여성의 역할이 있음을 인지하는 변화를 보인다. 이것은 부부간 성생활에서 수술 전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을 하던 모습에서, 수술 후 적극적인 자세를 가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성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부부간의 만족도와 전반적인 성생활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에서는 회음부 성형수술 후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골반근육 강화 프로그램은 요실금이 있는 환자에서 성교통이나 비뇨기 증상으로 인한 성생활 장애를 호전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회음부 성형수술 후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실시한 것 역시, 환자들의 성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연분만 후 손상받은 골반 지지 구조물은, 성 생활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요실금이나 자궁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본인이 예기치 못하게 흐르는 소변과 자궁의 탈출은 경험하는 여성들로 하여금 ‘어찌할 수 없는 감정 (hopelessnes)'과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분노의 감정과 한계를 느끼게 한다. 많은 대중매체에서는 자연분만을 함으로써 여성들은 생식기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으며, 벌어지고 느슨하며 무언가 부족하고 진정한 여성으로써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선전한다. 이러한 환경들은 골반 이완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연분만을 한 여성들로 하여금 본인 스스로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며, 진정한 성적인 기쁨을 느끼기에는 자신이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여성들에 대한 회음부 성형수술은, 성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종의 정신 치료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자연분만 등으로 인한 회음부의 손상이 단순한 육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손상을 만들고, 이를 회복시키는 회음부 성형수술로 정신적인 자신감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좀 더 실질적으로 회음부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이 수술을 받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놀랍게도 92%의 여성들이 남편의 권유로, 혹은 소원한 부부관계를 되살리고 싶은 욕망으로 수술을 한다. 이들 중 변실금 등의 신체적인 이유나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수술하는 사람은 8%에 지나지 않는다. 즉, 수술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많은 여성들이 남편과의 관계, 혹은 남편을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여성에서 성적인 만족도의 많은 부분이 남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술 후 좁아진 질 반경으로 인해, 남편의 성적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여성의 만족도 역시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수술 후 성교통이 감소한 것은 질 분비물이 분비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분비가 가능해 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질 분비물이 많아진 것은, 정신적인 영향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회음부 성형수술은 여성의 성기능을 향상 시키며, 수술 전에 시행되는 상세한 상담과 수술 후 지속적인 골반운동의 관리가 환자의 성적인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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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목적:
회음부 성형수술 후 여성의 성기능을 평가한다.
연구 방법: 2004년 6월-2004년 8월까지 지역병원에서 회음부 성형수술을 시행받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 전과 수술 후 4개월 째 FSFI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여성들은 수술 후 6주째부터 골반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결과:
성교 횟수, 성욕, 성적 흥분도, 질분비물의분비, 오르가즘 등은 모두회음부성형수술후 증가하였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성교를 하는 횟수는 수술 전 18%에서 수술 후 63%로 증가하였으며, 성욕 역시 일상 생활에서 절반 혹은 그 이상 성욕을 느끼는 경우가 18%에서 45%로 증가하였다. 성적 흥분도 역시 수술 후 높아졌는데, 성생활 중 절반 이상에서 흥분을 느낀다는 경우가 34%에서 69%로 증가하였다. 질 분비물의 분비 역시 성생활의 절반 이상에서 원활하다라고 답한 경우가 수술 전 44%에서 수술 후 82%로 증가하였다. 극치기 도달은 성생활의 절반 이상에서 극치기에 도달한다고 답한 경우가 수술 전 29%에서 수술 후 70%로 증가하였다.
결론:
회음부 성형수술은 여성 성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중심단어: 회음부 성형수술, 여성 성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