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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필러만으로 질 축소 어려워...주체적 여생 준비할 방법은?"
작성자 : 솜씨좋은산부인과작성일 : 2025-07-01조회수 : 276

후방질원개술 전문가 윤호주 솜씨좋은산부인과 원장
바야흐로 100세 시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여생을 보다 의미 있게 살려는 중장년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19년 약 225조 원에서 2030년 494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안티에이징 정보를 제공하고자, 분야별 전문가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노화로 탄력을 잃는 것은 피부만이 아니다. 여성의 질도 세월이 지나면 약해지고 늘어난다. 심하면 자궁이 질로 빠져나와 건강에 각종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중년 여성들은 질 성형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레이저나 필러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도 있고, 일명 ‘이쁜이수술’도 있다. 의학용어로는 질축소수술 혹은 질성형수술이다.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은 ‘후방질원개수술’이다.

윤호주 솜씨좋은산부인과 원장은 "질 성형수술이 ‘이쁜이’ 수술이라고 불리며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하지만 남은 삶을 주체적인 여성으로 살기 위한 준비 과정이 바로 질 성형수술"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후방질원개수술의 일인자로 꼽히는 윤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윤호주 솜씨좋은산부인과 원장은 "많은 중년 여성이 자궁탈출증을 겪는데, 질 입구부터 안쪽까지 좁히는 후방질원개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라며 "여성 삶의 질을 높여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여생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윤호주 솜씨좋은산부인과 원장은 "많은 중년 여성이 자궁탈출증을 겪는데, 질 입구부터 안쪽까지 좁히는 후방질원개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라며 "여성 삶의 질을 높여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여생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 중년 여성들은 ‘밑이 빠진다’는 느낌을 자주 호소한다.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가.

대부분 ‘자궁탈출증’ 때문이다. 자궁이 질로 빠져 나오기 때문에 밑이 빠진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자궁을 지지하고 있는 질이 약해지고 늘어나 발생한다. 증상이 심하면 질에서 만져지기도 하며, 눈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궁탈출증은 출산 이후, 나이가 들면서 생길 위험이 커진다. 풍선을 떠올려보라. 풍선이 커질수록 풍선 벽은 얇아진다. 마찬가지로 아기가 나올 때 질이 늘어나면서 약해진다. 자연분만 횟수가 많은 경우, 난산을 겪었거나 거대아를 출산했을 때 자궁탈출증이 발생하기 쉽다.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생길 수 있다. 임신 시 자궁이 커져 질을 압박하기 때문. 선천적으로 질 근육이 약한 사람도 취약하다.

- 자궁탈출증은 여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들었다.

자궁탈출증은 각종 증상을 유발해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소변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빈뇨,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색 등 배뇨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변비와 설사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몸이 아래로 쏠리는 느낌 때문에 활발히 움직이는 것도 어려워진다. 자궁이 내려오면 척수 신경에도 압박을 줘 허리 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성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질이 많이 늘어나있기 때문에 본인도 파트너도 만족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내려온 자궁 때문에 성관계 자체도 불편하다. 결국 환자는 일상에서 위축감을 느끼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자궁탈출증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내려온 상태에 따라 나뉜다. 약 4cm까지 내려왔다면 1도 자궁탈출증, 7~8cm 는 2도, 질 바깥까지 완전히 빠졌다면 3도다. 1도에서는 후방질원개수술로 완전히 치료가 가능하다. 2도와 3도에서는 자궁적출술을 먼저 시행 후 후방질원개수술을 한다.

- 후방질원개수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질 벽을 튼튼하고 두껍게 만들어 질을 늘어나기 이전처럼 좁혀주는 수술이다. 내려온 자궁은 제자리에 고정시킨다. 질 점막을 박피해 양 옆 질벽을 끌어당겨 봉합하는 방식이다. 또 질이 늘어나면 질 벽의 주름도 사라지게 되는데, 수술 시 봉합으로 주름을 만들어준다.

환자의 80~90%는 통증과 부작용을 겪지 않는다.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음주, 흡연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성관계는 8주 후부터 할 수 있다.

- 수술 후 환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부부관계도 좋아졌다고 말한다. 자궁탈출증으로 생겼던 각종 증상이 사라지니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또 밑이 빠지는 느낌이 사라지고 아래 중심이 잘 잡혀 자세도 꼿꼿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 레이저나 필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던데.

사실 산부인과에서 질 수축에 쓰이는 장비들은 피부과에서 사용되던 것들이다. 얼굴 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을 질에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질 점막은 얼굴 피부와 다르다. 질이 늘어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미 자궁까지 내려온 자궁탈출증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게다가 효과가 일시적이라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같은 장비도 피부과에서보다 산부인과에서 더 비싸다.

- 후방질원개수술은 '이쁜이수술'과는 다른가.

이쁜이수술은 직장류를 치료한다. 직장류는 질 입구부터 안쪽까지 늘어난 자궁탈출증과 달리, 질 입구만 늘어진 질환이다. 배변장애와 항문통을 유발한다. 하지만 ‘이쁜이’라는 말 때문에 마치 질 성형수술이 남성에게 사랑받기 위한 것처럼 인식돼 안타깝다. 여성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수술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 후방질원개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많은 여성이 질이 늘어나는 것을 단순한 노화로 여기고 방치한다. 하지만 100세 시대인 만큼, 여생을 더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해선 질 건강에도 관심을 높여야 한다. 평소 케겔운동으로 질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자궁탈출증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질 안쪽까지 봉합해야 하는 후방질원개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 안전하게 수술 받기 바란다.